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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 HOP Madlib - Shades of Blue 앨범의 의미와 샘플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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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dybug 조회 HIT : 105 작성일2022.07.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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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립의 대표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워낙 소스가 좋아서 좋을 수밖에 없는 앨범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원곡을 다시 연주하는 방식으로 리믹스한 부분은 매력적입니다. 한국에서는 두통약 선전 때문에 더 유명해졌으니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블루노트 후기앨범들에서 샘플링한게 많고 다시 연주한 부분들이 많아서 Invade라는 표현을 쓴게 아닌가 추측. 이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 아래로.


일본에서 선행 발매가 되면서 일본반이 초판이 되는데 문제는 미국반 유럽반이 프린트를 갖다 복사한 수준이라 프린트 선명도는 일본반이 제일 좋습니다. 보통은 미국반과 일본반이 동일한 수준의 프린트 선명도를 보여주는데 이 앨범은 예외. 


재즈나 소울 뮤지션들의 Shades of Blue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타이틀을 쓴 경우가 많습니다. 이쯤에서 다시한번 들어주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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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ib invades blue note 매드립 블루노트를 쳐들어가다.


힙합의 대표주자 매드립이 재즈의 대표적인 레이블 블루노트를 쳐들어가다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 앨범은 힙합쪽에서 오히려 높게 평가하고 있는 앨범입니다. 하지만 재즈 전통주의자들이 보기에는 단지 위대한 유산들을 평가절하시킨 앨범 일뿐입니다. 


이러한 힙합리스너와 재즈리스너의 찬반 양론은 리스너의 토양을 기반으로 한 이해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매드립의 블루노트 리믹스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는 균열(hiatus)이자 틈새인데 그것은 다름 아닌 "샘플 추출"의 연대기적 문제입니다. 


이 앨범에서 사용되는 샘플은 65년 이후에 연주된 곡 또는 70년대 이후의 곡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재즈 전통주의들은 57-60년대 초반의 하드밥과 소울재즈에 경의를 표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60년대 후반의 재즈펑크는 팝노선이라는 이유로 외면을 받았고 단지 당시에 유행이자 살아남기 위한 블루노트의 전략이었다. 이 시기의 앨범들이 블루노트 고유의 색깔은 결코 아니고 최소한 이 시기의 곡들을 블루노트의 대표곡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앨범의 샘플은 재즈 전통주의자들이 생각하는 블루노트 명반과 많은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즉 "매드립이 블루노트를 쳐들어가다"라는 말은 블루노트의 황금시절을 편집하고 조합했다기 보다는 블루노트의 어두운 시절(왜 어두운지는 기준의 문제이지만...), 기억 상실된 시절 즉 60년대 후반 이후를 재조명하고 지금을 사는 리스너들에게 블루노트의 그늘을 보여주는 작업이 됩니다. 


결국 매드립은 블루노트를 쳐들어가서 블루노트를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를 시도하고 어두운 과거를 상기시킵니다. 물론 위의 가설은 전통주의자들의 시기적인 정의가 달라진다면 썰이 전개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재즈 역사에서 고스란히 빠져버린 재즈펑크의 연대기적 망각을 생각한다면 매드립의 시도는 일정부분 하나의 가설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블루노트의 그늘(Shade)에서 즐겁게 음악을 듣고 포근한 바람에 감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늘(shade)은 가슴 아픈 시대적인 기억이기도 합니다. 매드립의 shades of blue는 블루노트의 어두운 부분을 드려내고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jazz funk 바이러스"같은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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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 Harris & The Three Sounds - The Look Of Slim (1968) 

https://youtu.be/hWan3kVPc0M 


Donald Byrd - Distant Land (1972)

https://youtu.be/i7ubxJjw3iw 


Ronnie Foster - Mystic Brew (1972)

https://youtu.be/5nj1HWC-dQs 


Reuben Wilson - Stormy (1969)

https://youtu.be/xeCE7BBwF4E 


Bobbi Humphrey - Please Set Me At Ease (1976)

https://youtu.be/rBcmjf-9Flg 


Donald Byrd - Stepping Into Tomorrow (1975)

https://youtu.be/Mu73vkuNbmg 


Andrew Hill - Illusion (1967)

https://youtu.be/qdU7-lGoWpo 


Bobby Hutcherson - Montara (1975) 

https://youtu.be/2s02qPFXyDE 


Horace Silver - Song For My Father (1964)

https://youtu.be/CWeXOm49kE0 


Wayne Shorter - Footprints (1967)

https://youtu.be/3XvJFW0DHbU 


Horace Silver - Peace (1959)

https://youtu.be/9FAX_tf_4pI 


Herbie Hancock - Dolphin Dance (1965)

https://youtu.be/RaHCnfI7y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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