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 1992 :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지만 한편으로는 Game일 뿐이다. > BUG LAB

• 링크복사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최근 The Game - 1992 가 2016년 10월 14일 발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보너스 트랙을 추가한 일본반이 12월 21일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재킷 설명은 닥터드레와 스눕 그리고 데스로가 시작된 1992년 당시의 12살이었던 The Game의 현실이라고 대략적으로 설명이 됩니다. 아래에서 좀 더 촘촘히 보려고 합니다.

1992년 게임은 12살이었고 당시 캘리포니아 LA 컴튼 출신으로 Santana Blocc의 Crips 갱단 지역에서 자라지만 Game은 블러드에 소속이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Game이 이 다녔던 Compton High School의 학생들은 대부분 Crips에 소속이 되었지만 그의 형인 Big Fase 100(Foster Care된 집안의 형)는 Centennial High School을 다녔는데 Cedar Block Piru Bloods의 리더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블러드와 크립스의 중간에 있었고 결국 형인 Big Fase의 블러드 쪽으로 소속을 정한 것 같습니다. 

​ 

​1992년 양쪽에 걸린 블러드와 크립스 반다나가 걸려있습니다.

​ 

​

양쪽에서 게임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game과 Big Fase 100 그리고 여동생 Bfly.

Big Fase 100 

말 나온 김에 Big Fase 100의 Great Expectations ( Letter To The Game)도 올려봅니다. 

Big Fase 100 - Great Expectations ( Letter To The Game )

https://youtu.be/BoRXFnmEUrA

게임은 농구로 장학금을 받고 대학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입은 티셔츠에 마이클 조든과 드림팀의 올림픽 금메달 로고가 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마이클 조든과 농구공이 보입니다.

재킷 왼쪽 위쪽에는 <OJ 심슨의 추격전>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당시 이 추격전은 TV에 생중계가 되었습니다. OJ 심슨은 70년대 활동했던 유명한 흑인 미식축구 선수고 영화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OJ 심슨은 부인인 니콜과 연인 관계로 추정되는 로날드를 살해하고 도망을 치게 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OJ 심슨이 유죄라고 생각을 했지만, 당시 백인 중심의 인종차별적인 사법제도를 신뢰하지 않았고 당시 범죄를 수집했던 형사인 마크퍼먼이 인종차별주의자로 밝혀지면서 심슨 측은 이 재판을 인종 문제와 증거조작 가능성으로 끌고 갑니다. 결국 OJ 심슨은 무죄를 받게 되는데 당시 배심원단은 흑인 9명, 백인 2명, 히스패닉계 1명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가십거리를 찾는 언론과 당시 미국내 백인에 대한 분노 등이 작용하면서 배심원 제도의 헛점을 노출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형사소송에서는 무죄를 받지만 민사소송에는 유죄를 받아 손해배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7년이 지나고 OJ 심슨은 스스로 자기가 죽였다고 고백을 하는데 일사부재리의 원칙과 공소시효로 이렇게 이야기한 거 같다고 합니다. 아래는 당시 경찰과의 추격전.

OJ Simpson Chase Live 6/17/94

https://www.youtube.com/watch?v=SAWxcMTYnNE 

재킷 오른쪽 맨 위에는 <로드니 킹 구타 사건>이 그려져있습니다. 1991년 3월 3일 강도 유죄 판결을 받고 가석방된 당시 25세의 킹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 중이었고 경찰을 피해 도주했었다. 당시 로렌스 파월 등 4명의 백인 경찰관은 경찰봉으로 그를 무차별하게 구타했고 전기 충격기로 그를 쐈다. 인근 주민이 마침 킹이 구타당한 모습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해 방송사에 제공했고, 그 다음날 방송을 탄 이 영상은 흑인들을 분노케 했다. 이후 경찰관의 과잉폭력이 인정돼 재판을 받았으나 1992년 4월 29일 백인 10명, 스페인 아시아계 각 1명씩 배정된 배심원들이 해당 경찰관들에 무죄 판결이 내려지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판결에 불만을 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흑인들이 시위를 벌였다. 사흘간 지속된 시위는 유혈 폭동으로 이어졌고, 이 가운데 54명이 사망했으며 23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약 10억 달러 규모의 재산 피해를 냈다. - 뉴시스 인용.

여담이지만 당시 한인들 중 예비군 훈련을 받은 분들이 많아서 조직적으로 대응을 했다는 글도 본것 같습니다. 

RODNEY KING BEATING 실제 로드니 킹 구타 영상. 

https://youtu.be/sdktDOeG2VI 

당시 미국 내 정치적인 사실로 추측해 보건데 조지 부시와 후세인으로 생각됩니다. 외모도 비슷합니다. 로널드 레이건 이후 89년 당선된 조지 부시는 미국 내 경제문제와 국제문제 사이에서 국제 평화에 올인하게 됩니다. 그 첫 번째로 미국은 77년 파나마가 맺은 조약에 따라 파나마 운하를 2000년 반환하게 되는데 파나마운하의 반환은 미국 기지 폐쇄와 라틴 아메리카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파나마를 침공하게 되고 독재자 노리에가를 축출하면서 친미정권을 세우게 됩니다. 또한 미국은 70년대 오일쇼크로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중동 지역에 끌려다니게 되는데 호시탐탐 미국은 중동지역을 노리게 됩니다. 90년 8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미국은 20세기 최초의 현대전이라는 걸프전을 일으키게 됩니다.  베트남전의 악몽을 잊기 위해 미국은 6주 동안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 사막의 폭풍작전을 감행합니다. 이라크 사상자는 2-3만 명인데 미국군은 146명이라니 현대전에서 첨단 무기들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던 시기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었는데 재킷의 왼쪽이 부시고 오른쪽이 사담 후세인으로 생각됩니다.

이 정도까지가 재킷에 나와있는 이미지들이고 재미있는 건 이 앨범의 아트웍은 Joe Cool이 담당했는데 그는 Snoop Dogg - Doggystyle의 재킷을 그린 사람이기도 합니다. 음악의 내용물과 재킷은 92년 당시 데스로와 닥터드레, 스눕에 대한 향수가 많이 묻어 있는듯합니다.

1992에는 피처링은 있지만 앨범상에는 일부러 표기를 안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 발매된 싱글 All Eyez가 보너스 시디로 추가된 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일본반은 1시디에 All Eyez가 원곡과 인스가 수록되는 형태로 생각됩니다. 

GAME 1992를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자료가 한국에서는 닐조단 감독의 영화 CRYING GAME입니다. 당시 여장 남자와의 관계로 주목을 받았고 거장 닐조단의 영화로 유명했는데 보이조지의 CRYING GAME이 정말 매력적이었죠. 그리고 GAME이 아마도 CRYING GAME을 능가하는 그날이 언제일까 궁금도 합니다. 

Boy George - The Crying Game 

https://youtu.be/-EPGhjxm0G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