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yumi arai의 타이틀은 참 인상적인게 많습니다. 위 앨범 외 인상적인 타이틀을 골라보면...비행기 구름사랑의 슈퍼 낙하산꼭 할 수 있다비의 거리를회답은 필요없다태어난 거리에서친절함에 감싸였다면바다를 보던 오후12월의 비당신은 마중 오지 않는다떠나는 가을조금만 짝사랑아프리카에 가고 싶어한겨울의 서퍼조용한 환상미래는 안개 속에푸른 에어 메일마지막 봄방학차가운 비번개의 소녀사과 냄새와 바람의 나라슬픔만큼 날씨방자한 외박때 없는 호텔외출복 얼굴로물의 그림자거리의 비관론자손바닥의 도쿄타워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저녁 바람을 쐼내 외로운 타운옛날의 그를 만난다면그에게서 손을 떼고인어가 되고 싶다눈부신 동네 야구시즌 오프의 마음에는어제밤 만납시다.타이틀만으로도 유밍의 독특한 세계관이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Minako Yoshida, Taeko Ohnuki, Tatsuro Yamashita 그리고 그룹 Sugar Babe가 무려 백코러스 참여한 앨범. Yumi Arai의 아티스트적인 면모와 시티팝 보컬의 진행행을 확인하는 한장. 사운드적인 측면도 간과할 수 없지만 시티팝 보컬로는 동시대와 후대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Yumi Arai의 두번째 앨범으로 재즈 앨범 아닙니다. Yumi의 앨범은 타이틀과 가사가 무척 관조적이라 가볍지 않은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Yumi Arai = Yumi Matsutoya

드럼 베이스 그리고 피아노 두대. 그래서 손가락 두개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형님 자켓 빵터짐.

50년대 보컬 Yukimura Izum와 70년대 뉴뮤직의 선두에 있던 Caramel Mama = 틴팬엘리의 사운드로 30-50년대 작곡가 핫토리 료이치의 명곡을 편곡한 앨범. 뉴뮤직의 시작과 앞으로 어떤 시대가 될지 알수 없던 시절 일본 대중 가요에 대한 꿈과 애정이 담긴 한장.

도시바 레이블 자회사인 Express 레이블 믹싱으로 70 - 80년대 뉴뮤직과 시티팝의 경계를 누비며 질주하는 무로의 선곡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뉴저지 마이나 솔펑 앨범으로 유려한 사운드에 놀라고 독특한 보컬에 두번 놀라게 되는데.... TWYLYTE 81가 10대 트리오에서 카운터 펀치를 맞은 이 느낌. 솔펑이든 갱스터든 마이나의 세계란 충격과 중독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솔펑의 황금기인 74 - 78년 활동을 했다는 사실 주목할만 합니다. 77년 유일작이고 한번 들으면 두번 듣고...세번 듣고...평생 들을 것 같은 이 느낌. 안들었으면 안들었지 한번 들으면 손에 놓을 수 없는 앨범.

50년대부터 활동한 일본의 재즈 피아니스트 노리오 마에다와 70년대 팝/뉴뮤직을 선도한 Tin Pan Alley 밴드의 콜라보 앨범. 색다른 리듬파트 연주를 듣는 재미와 전통파 재즈 피아니스트의 안정된 연주로 부담없이 즐기는 보사노바 앨범. 기존 재즈 문법과 어긋나는 틴팬앨리의 잔재미 연주도 인상적이지만 흔들림 없는 마에다의 묵직한 연주는 중심을 잡고 스트레이트하게 질주합니다. 엘피미니어쳐 오리지날 트랙으로 발매가 되었고...추후에 얼터네이티브 트랙 버전이 나온다면 다시금 소장을 고민해야할 앨범!

YUMI은 자신의 앨범도 독보적이지만 프로듀서로써 인정을 더 받습니다. 특히 일본 최고의 하모니 보컬 그룹 HI-FI SET이 부르는 YUMI의 노래는 오히려 유미보다 좋고 제일 근사하다는 평가를 합니다. 나는 가수다는 아니지만 HI-FI SET의 야마모토 준코는 일본에서 노래를 제일 잘 한다는 대중의 평가가 있고... 저도 일정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미아라이와 SUGI MASAMICHI의 작품집 모음으로 분위기 있게 듣기 좋은 곡들로 가득합니다. HI-FI SET가 소화를 잘 한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런 노래를 만든 유미와 스기마사미치에 찬사를 보냅니다. 참 그리고 이런 기획 음반은 도대체 누구 머리 속에서 나온건지. 대단합니다 정말.

3X Krazy의 멤버 Keak Da Sneak의 2001년 두번째 앨범. Ant Banks와 Tone Capone 프로듀싱과 E-40, Ant Banks, Dru Down, Delinquents, Too Short & Mac Dre 피처링에 빛나는 웨스트 코스트 대잔치.

Vallejo 랩퍼 CELLY CEL가 자신의 레이블인 REALSIDE에서 발매한 2020년 앨범. 30년 온리 갱스터 형님의 도전!

FEAT 2PAC, RICHIE RICH, THE LUNIZ 그리고 CYDAL 알찬 95년 갱스터 한장. 

NWA 이후 LA SOUTH CENTRAL 출신 멤버과 아이스큐브가 결성한 갱스터 크루로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Ice Cube, Sir Jinx, Chilly Chill, Shorty, J-Dee, T-Bone , K-Dee, Dazzie Dee, Del Tha Funkee Homosapien, Yo-Yo, Threi, Zulu Ed, Big Caz, W.C., Crazy Toones 등이 멤버. 92년 데뷔작으로 아이스큐브를 중심으로 모두 모인 한장.

유선형의 프로듀서 쿠니몬드 타키구치가 영감을 받은 곡들 모음. Invitation은 초대와 동시에 인비테이션 레이블을 연상시키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보기 드문 곡들, 절판된 앨범들, 뻔한/알것같은 가수들, 사이에서 청량감 넘치는 공통 분모는 년대를 잊게/잇게하는 묘한 유사감정에 젖게 합니다. 흔하고 흔한 유튜브 시티팝 모음에 지친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컴필레이션 앨범입니다.

알록달록한 연주와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Hosono의 보컬이 마음에 큰 휴식을 주기도 하고 소리 하나하나에 한참을 귀기울이기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