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Jazz 블랙 재즈 연대기 그리고 DJ Mitsu Beats vs Gilles Peterson vs Muro vs Theo Parrish : 우리가 모르는 재즈 이야기 > BUG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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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즈 레이블은 오클랜드의 피아니스트 Gene Russell과 퍼커니스트  Dick Schiry에 의해 69년 설립이 되었는데, 젊고 신인인 아프로-아메리칸 재즈 뮤지션과 싱어들이 71-75년 사이에 20장의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Gene Russell는 블랙재즈를 통해서 솔로 앨범을 발매합니다.

Gene Russell은 미국 내 아프로-아메리칸 컬처의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대다수의 아프로-아메리칸 뮤지션들이 이 레이블을 통해서 앨범을 내기를 바랐습니다. 블랙재즈의 사운드는 전통재즈를 기반으로 한 정치와 흑인영가 그리고 Funk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그래서 Funk, Free Jazz, Soul Jazz의 음반들을 발매합니다. 그리고 유니크한 앨범 재킷은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블랙재즈 앨범임을 알게 했다고 합니다.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로는 Cleveland Eaton이 있는데 그는 카운터베이시나, Ramsey Lewis의 베이스 주자이기도 했습니다. Plenty Good Eaton은 펑크와 재즈가 잘 어우러진 가운데 베이스라인이 살아있는 멋진 앨범으로 기억합니다. 블랙재즈의 다채로운 사운드를  잘 보여주는 한 장입니다.

https://youtu.be/mc52Kcd3nqc 

https://youtu.be/qWE7VtvnqqI 

https://youtu.be/ulBdLagcr3Y 

https://youtu.be/rKhiFIDxjwc 

피아니스트 Doug Carn은 블랙재즈를 통해서 4장의 앨범을 발매하는데 그의 와이프 Jean Carne는 싱어로 참여를 했고 블랙재즈의 마지막인 75년 이후, 즉 76년에 솔로 정규반을 필라델피아의 전설 인터내셔널 레이블을 통해 발매를 합니다. 역시나 일본에서만 발매된 앨범이 많고 시대가 시대인지라 Disco-Funk 앨범들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https://youtu.be/U3zvAYng7dc 

https://youtu.be/UZb40gdOzJM 

블랙재즈 레이블 리스트 중 제일 인기가 많은 앨범이 Kellee Patterson의 73년 첫 앨범인 Maiden Voyage입니다. 아래 샘플 달아놓았습니다. 즐겁게 청취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켈리페터슨은 재미있는 이력이 있는데 71년 Miss Indiana 우승자로 아프로-아메리칸으로는 최초라고 합니다. 출전 당시 이름은 Pat Patterson이고 대회 때 장기자랑으로 불렸던 노래가 My Funny Valentine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후 앨범을 녹음하게 된 거 같습니다. 역시 재킷에 보이는 미모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했는데... 아래 71년 미스 인디애나 우승자의 사진과 켈리페터슨 샘플곡들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https://youtu.be/qvUUmFxMw1c 

Black Jazz Records는 1921년 John과 Reb Spikes 형제가 설립한 Sunshine 레코드 이후 첫 번째 African-American 레이블이기도 합니다. 

81년 Gene Russell이 죽고 블랙재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80년대 중반 이후 Jame Hardge가 레코드 판권을 사게 되고 이후 90년대 초에 전체 목록이 시디화가 됩니다. 이후 일본과 영국에서 인기를 끌게 되고 Ice Cube나 ATCQ 등 힙합 뮤지션들의 샘플링으로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부틀렉 버전이나 판매 루트의 한계로(Jame Hardge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판매만 고수함) 결국 일본의 Snow Dog 레이블에 2011년 판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중간에 2009년 P-Vine 을 통해 박스세트가 발매가 되긴 했습니다. 아래 사진. 출처 힙합버그! 프론트앤백 2009년 12월 12일 자료.

이후 Snow Dog 레이블은 2012년 블랙재즈 앨범들을 발매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럽과 일본 DJ들을 불러 모아 블랙재즈 시리즈 믹스를 발매하게 됩니다. 저는 믹스 앨범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록상 remix 앨범이라고 합니다. 대략 청취해보니 원곡과 리믹스를  섞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DJ Mitsu Beats vs Gilles Peterson vs Muro vs Theo Parrish 이야기가 여기서 나오게 됩니다. 이 DJ들의 믹스가 흥미로운 이유는 DJ 성향에 맞게 믹스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무로는 펑키하고 미츄는 서정적이게, 패리쉬는 테크노 음악처럼, 질패터슨은 아프리카의 풍부함이 느껴지는 재즈를 선보입니다. 아래는 4장의 블랙재즈 믹스-리믹스 앨범들입니다. 20장의 앨범이 많다고 느끼신다면 좋아하는 DJ의 블랙재즈 앨범을 청취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입니다. 자켓 디자인도 블랙재즈 컨셉을 따랐습니다. 

DJ MITSU THE BEATS - SOLID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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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 PARRISH - BLACK JAZZ SIGNATURE

https://youtu.be/tm1SWORIu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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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O - KING OF DIGGIN - DIGGIN BLACK JAZZ

GILLES PETERSON - BLACK JAZZ RADIO

프랑스의 언더그라운드 재즈랩 그룹인  JAZZ LIBERATORZ가 블랙재즈 자켓들을 오마주하기도 했습니다. 랩퍼들X블랙재즈 콜라보 자켓들 너무 멋있습니다. 자켓만 봐도 음악이 들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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