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나도 궁금한 CD CASE 형태 > BUG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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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이 다 되어가는 글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10년이 지나도 궁금하실 분들은 궁금해 하실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CD CASE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전부터 음악을 들어왔고 많이 접해본 회원님들이야 특별히 새로운 사실들이 아니겠지만 간혹 잘 모르는 회원님의 경우 마땅히 물어볼 곳이 없어 좀 답답하실 거 같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아래 설명 외 기타등등 궁금한 사항은 1:1게시판에 문의해주세요. (버그 상단 오른쪽에 마이버그 --> 1:1상담)

시디 케이스의 종류는 대략 1 Jewel Case, 2 Digipak, 3 Single Case, 4 LP Sleeve (AKA LP Miniature) 정도가 있고 이 4가지를 중심으로 시디 케이스 형태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Jewel Case (쥬얼 케이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케이스입니다. 말 그대로 플라스틱 케이스인데 ' 북클릿, 시디, 백 커버'가 들어갑니다. 쥬얼 케이스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시디 케이스가 이 케이스를 말합니다. 사이즈는 대략 '14.1 X 12.3cm'입니다.   

2. Digipak(디지팩) 

디지팩은 초판이나 한정판에 한해 발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컬렉터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관리의 어려움으로 일반 쥬얼리 케이스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후자를 선호...) 디지팩은 쥬얼리와 엘피미니어쳐의 중간 형태입니다. 겉표지는 종이 재질이고 안쪽 트레이(플라스틱으로 된 고정판을 트레이라고 합니다.)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비닐로 잘 싸서 보관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사이즈는 쥬얼리 케이스와 동일한 '14.1 X 12.3cm'입니다. 

3. Single Case

언더그라운드 가내수공업 형태로 발매가 되다 보면 이런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북클릿, 시디'로만 구성되었고 보통 싱글 시디가 발매될 때 쓰이는 케이스인데(물론 엄밀하게 따지면 싱글이 발매될때 쓰이는 케이스와는 다르지만 스타일은 비슷합니다.) 정규반 음반이 발매될 때 언더그라운드 쪽에서 간혹 이렇게 발매가 되기도 합니다. 버그에서 싱글 케이스 형태로 발매가 된 음반입니다라고 하면 이런 스타일의 음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좋은 음반인데 이렇게 발매가 되어 가슴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LP Sleeve or LP Miniature

엘피미니어쳐 또는 엘피슬리브라고 하고 위쪽 사진처럼 발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 LP판의 크기가 '31.5 X 31.5cm'의 정사각형이었다면 엘피미니어쳐는 '13.5 X 13.5cm'의 정사각형입니다. 말 그대로 '종이 케이스, 시디, 시디를 싸는 부직포나 비닐, 북클릿'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한정판이나 특별한 경우 발매가 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이고 일본에서 이렇게 발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엘피미니어쳐의 경우 두께가 얇아서 시디 사이에 넣어두면 찾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매력적인 스타일입니다. 역시나 비닐로 잘 싸두는 센스!

5. Double LP Miniature

역시나 예전 LP 판을 줄여놓은 형태이고 4번과 다른 점은 펼치는 스타일의 엘피미니어쳐이기 때문에 더블 엘피미니어쳐라고 합니다. 보통 입고를 할 때는 더블 엘피미니어쳐와 4번의 엘피미니어쳐 스타일을 구분해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4번과 5번을 동일하게 엘피미니어쳐 라고 표기합니다. Double LP miniature이기 때문에 펼쳤을 때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소장가치가 있겠죠? 두께도 두꺼운 형태이기 때문에 시디 사이에 있어도 찾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시디 케이스의 최강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6. 기타 LP miniature 스타일

4와 5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엘피미니어쳐라면 조금 변형된 스타일의 엘피미니어쳐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 첫번째 앨범 Hydeout Best는 한때 Handcut에서 발매된 엘피미니어쳐 스타일인데 겉에 종이는 두껍고 안쪽은 트레이 비슷한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디지팩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요. 어째든 한동안 발매가 된 형태인데 요즘은 이렇게 발매는 안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델더펑키의 앨범으로 엘피미니어쳐의 변형된 형태입니다. MF Doom - Danger Doom 초판도 비슷한 형태의 엘피미니어쳐 입니다. 이외에도 변형된 스타일의 엘피미니어쳐는 많이 있고 컬렉터들의 입맛에 맞는 스타일은 계속 발매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7. 사이드 라벨 혹은 OBI

보통 일본반 옆면에 붙어있는 종이를 사이드라벨 또는 오비(obi)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사이드라벨이라고 하면 대략 이야기가 통하는데 외국에서는 통상 obi라고 합니다.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셔서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오비의 경우 일본반에 있어서 중요 사항입니다. 가능하면 꼭 같이 보관하세요.